러브버그 퇴치 방법 및 수명 출현 시기

최근 도시 환경에서 자주 관찰되는 해충 중 하나인 러브버그. 쌍으로 붙어다니는 독특한 행동과 붉은 색의 외형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습니다. 러브버그의 생태적 특징과 효과적인 방제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러브버그

 

'붉은등 우단털팔파리'라고 불리는 이 곤충은 늦은 봄부터 여름까지 활동을 하며, 암수가 짝짓기를 하면서 쌍으로 붙어 다니는 모습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따뜻한 기온과 습한 날씨를 좋아해서 보통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에 출현하기 시작하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러브버그의 출현시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열을 좋아하는 러브버그는 따뜻한 시간대에 이동하기 때문에 주로 낮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익충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무해한 곤충으로, 질병 매개체가 아니며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암컷 러브버그는 땅속에 알을 낳아 애벌레가 낙엽이나 동물의 분비물을 분해하며 환경 정화에 기여합니다. 또한, 진드기 박멸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브버그 퇴치 방법

익충이라고는 하지만, 떼로 몰려있고 쌍으로 날라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기란 쉽지가 않은데요. 러브버그 퇴치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1.분무기로 물 뿌려주기 러브버그는 물을 싫어하기 떄문에 분무기를 사용해 물을 뿌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을 뿌리면 날개가 젖어 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효과적입니다.

 

2. 끈끈이나 트랩 설치 / 커튼으로 빛 차단 불빛에 유인되기 때문에 형광등이나 전구 주변에 끈끈이나 트랩을 설치할 수 있지만, 조명을 최소화하고 커튼으로 빛을 차단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방충망 관리 방충망이 손상이 되었다면 창틀 틈새나 손상된 부위로 러브버그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방충망 관리가 중요합니다. 물빠짐 구멍을 막고, 창문 틈 또는 문틈 전용 테이프를 붙여서 들어올 틈새를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방충망에 피톤치드, 라벤더 오일, 레몬그라스 오일을 물어 섞어 뿌리거나, 물과 구강청결제, 오렌지 또는 레몬즙을 혼합하여 뿌려줘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4. 투명 비닐에 물 담아두기 투명 비닐장갑이나 비닐에 물을 채워서 벌레가 들어오는 쪽에 걸어 두면 빛이 반사되어 벌레들이 방향을 잡기 어려워 러브버그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5. 자동차 왁스 바르기 러그버그는 자동차에 붙어 얼룩이 지게 하고 라디에이터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동차에 왁스를 발라두면 러브버그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6. 진공청소기 사용하기 러브버그는 움직임이 빠른 벌레가 아니기 때문에 진공청소기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7. 살충제 가장 쉬운 방법은 살충제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러브버그는 3~5일 후에는 자연사하기 때문에 최대한 나중에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따뜻하고 습한 날씨에 번성하는 러브버그는 쌍으로 붙어다니는 모습이 흉하지만, 질병을 옮기거나 농작물을 해치지 않는 익충입니다. 물을 싫어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방충망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면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러브버그가 싫어하는 천연 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살충제는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